탕웨이 결혼, 중국내 한국 위상 보여줘…"한국으로 시집가는 것 반기는 분위기"

입력 2014-07-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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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결혼

(뉴시스)

영화감독 김태용과 중국 배우 탕웨이의 결혼이 중국내 한국의 높은 위상을 보여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우수근 중국 동화대학교 교수는 "1000대1의 경쟁률 뚫고 영화 '색계'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탕웨이가 김태용 교수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중국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인들이 우리를 보잘 것 없는 나라라고 생각한다면 분위기가 이렇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교수는 "한국으로 시집온다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는 우리나라의 중국내의 위상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탕웨이 결혼을 중국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며 "그만큼 우리가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고 했다.

전날 영화사 봄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 김태용 결혼 사실을 알렸다.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으며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 부부로 연을 맺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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