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유임 소식에 FIFA도 주목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지만 지휘봉 계속”

입력 2014-07-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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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홍명보(45) 감독의 유임 소식에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목했다.

FIFA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홍명보 감독이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를 반려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FIFA는 이어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과 그의 선수들은 이후 한국 국민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됐다”면서 “특히 한국 선수단 귀국 당시 성난 팬들이 공항에서 ‘한국 축구는 죽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엿을 던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FIFA는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을 경험 삼아 아시안컵에서 선전할 것을 기대한다. 사퇴만이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허정무 협회 부회장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하는 등 홍명보 감독 유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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