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정치 개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회 개혁”

입력 2014-07-03 15:32

정의화 국회의장은 3일 “대한민국 정치 개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국회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국회개혁 자문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변화에 대한 저항에 정공법으로 대처해나가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입법조사처 등 국회 내 입법지원조직이 원래의 설립목적을 살리고 국회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1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합리적인 국회운영 및 제도개선, 국회 윤리 및 정치문화 쇄신과 입법 지원기능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석원 자문위원장은 “입법과 예산심의를 하는 중요한 권력기관인 국회 개혁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으로 매우 힘든 일”이라며 “자문위 활동을 통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선진국회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촉장 수여식에는 임병규 국회사무총장 직무대리, 지성배 국회사무차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성 정책수석비서관, 최형두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