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계열 신기술금융사인 포스코 기술투자가 할부금융과 리스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포스코 기술투자는 지난달 27일 시설대여업과 할부금융업 등 여신전문금융업 추가 등록을 신청했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 기술투자는 지난 5월13일 사명을 기존 포스텍 기술투자에서 포스코 기술투자로 변경했다.
벤처캐피털의 일종인 신기술금융사는 법적 자본금 요건(400억원 이상)을 충족하면 카드업을 제외한 할부금융, 리스업 등 다른 여신금융업종을 겸업할 수 있다.
포스코 기술투자의 작년 말 자본금은 1036억원이다. 운용자산은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 기술투자는 할부금융과 리스업 진출을 통해 거래기업에 대한 다양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거래기업의 고가설비 구매 시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은 물론 지분 투자나 회사채 인수 등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