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KB금융 징계, 소정의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

입력 2014-07-03 07:48수정 2014-07-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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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제개되는 KB금융그룹의 제재심의위원회와 관련해 “소정의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이 임영록 KB금융 회장의 중징계 사유인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문제가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선데 대해 “제동이라기보다 감사가 진행 중이다. 그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와 관련 문제 논의에 대해서는 “법령해석은 금융위의 몫”이라며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협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이 지나치게 많은 안건을 올려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대해서는 “무리수보다는 관행에 따라 실무선에서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금융권 인사 200여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제재 심의를 재개한다. 그러나 감사원이 임 회장의 중징계 사유인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금융위의 유권해석에 문제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선 터라 KB금융에 대한 제재 확정은 이번 달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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