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클리블랜드전 투구 모습(사진=AP/뉴시스)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두 토끼 사냥에 나섰다.
류현진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가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메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라이언 레이번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빼앗기며 2점을 먼저 헌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타선을 7회까지 실점 없이 꽁꽁 틀어막으며 시즌 10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류현진의 활약은 타석에서도 빛났다. 류현진은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5회말 3점을 몰아 친 다저스는 8회 현재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만약 다저스가 이대로 승리를 거머쥐고 내셔널리그 1위 샌프란시스코가 패한다면 올 시즌 49승 38패로 리그 1위로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