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심할 경우 자살로도 이어져...대표적인 직종은 간호사

입력 2014-07-0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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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중 85%가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다. 현대 사회의 탈진증후군이나 연소증후군을 뜻하는 신조어로, 미국의 정신분석의사 H. 프뤼덴버그가 자신이 치료하던 한 간호사에게서 이 증후군의 최초 사례를 찾아내면서 사용한 심리학 용어다.

지난달 30일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다루며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아웃'을 방송해 많은 직장인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수면장애나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극단적으로 발전할 경우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로 심각한 증후군이다.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하는 대표적인 직종은 간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들 중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된 것. 간호사는 체력적으로도 강도가 높지만 환자를 돌보며 자리 일처럼 공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이유로 전해졌다.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면 감정이입으로 자연스럽게 슬퍼지고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에는 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맑은 공기나 사방이 탁 트인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 잠시의 휴식시간도 번아웃 증후군 예방에 좋다. 주변 지인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해결 방안이다. 또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느낄 때 잠시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심호흡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 또한 좋은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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