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나이 논란, 암페타민 밀수 해명 과정에서 또 다른 의혹…포털 생년월일 사라져

입력 2014-07-03 02:10수정 2014-07-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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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봄(뉴시스)

그룹 2NE1 멤버 박봄이 나이 논란에 휩싸였다.

박봄은 지난 달 30일 밤 한 매체를 통해 4년 전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암페타민을 국제 특송 우편으로 들여오다가 인천세관에 적발, 검찰 내사 중 입건유예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약 밀매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 날 오전 박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제작자 양현석은 직접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어릴 적 축구선수로 활약하던 박봄이 친구의 죽음을 목격 한 후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처방 받을 수 있는 암페타민을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지 모른 채 국제 우편으로 받으려 했었다고 해명했다.

양현석의 해명 후 온라인 게시판에는 ‘젊은 축구 선수의 죽음’이라는 미국 현지 기사가 게재됐다. 실제 양현석의 해명처럼 박봄 친구의 죽음에 대해 상세하게 적혀 있어 진정성이 실리는 듯 했다.

그러나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1998년 11월 8일 자 신문도 게재되었으며, 당시 제니 박(박봄)이 고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이야기가 담겼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따르면 박봄은 1984년 3월 24일 생이나 기사에 따르면 1998년 이미 고등학생이었다는 계산이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박봄 나이가 34세라는 의미다. 프로필과 3살이나 차이가 있다” “박봄 암페타민 논란이 엉뚱하게 나이로 튀었구나” “박봄 나이가 정말 34세? 울트라 동안이긴 하네” “박봄 나이에 대해 양현석 해명이 어떨지 궁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주요 포털 중 한 곳에는 박봄의 생년월일이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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