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 주가 추이. 블룸버그
미국 슈퍼마켓체인 크로거는 건강식품 유통업체 바이타코스트닷컴을 인수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크로거는 바이타코스트에 2억80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바이타코스트가 보유한 기술적 전문성과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크로거가 아마존닷컴과 프레시다이렉트 등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아타코스트를 인수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로드니 맥뮬런 크로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바이타코스트의 웹사이트에 천연, 유기농 식품을 추가할 것"이라면서 "230만 명의 활동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타코스트의 배송 시스템은 놀라울 정도로 강하다"면서 "이것이 바로 합병을 추진하게 된 계기"라고 강조했다.
크로거의 바이타코스트 인수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크로거의 주가는 0.95% 오른 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