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롯데마트
망고가 고급 과일 이미지를 벗고, ‘국민과일’로 거듭나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롯데마트는 올해 6월까지 망고 매출이 2011년보다 5배 이상 늘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마트 상반기 수입과일 매출 순위에서도 망고는 2012년 10위에서 지난해 6위로 올랐고, 올해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세민 롯데마트 수입과일MD(상품기획자)는 “과거 고급 수입과일 대명사였던 바나나처럼 망고도 고급 과일 이미지를 벗고 있다”며 “이런 수요가 지속되면, 향후 몇 년 안에 바나나에 이어 망고가 제2의 국민과일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망고 수입량은 해마다 늘고 있으며,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망고 수입량은 지난 2011년 대비 6배 가량 늘어난 5882톤이었으며, 국내 망고 가격은 지난 2011년 대비 40% 가까이 하락해 1kg당 7000원 수준이다.
이같은 망고 수요에 따라 롯데마트는 3일부터 9일까지 전점에서 대만산 애플망고(1개)를 4500원에, 필리핀산 망고(4~5개)를 1만2900원에, 태국산 망고(2개)를 1만1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