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직원 기본급을 6.3% 올리는데 합의했다. 또한, 오는 2015년부처 임금피크제와 만 60세 정년연장을 실시하기로 했다.
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근 노사는 임금단체협약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6% 대의 임금인상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이는 지난해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4조1650억원, 영업이익 3조3800억원, 당기순이익 2조8730억원을 거두며 세 부분에서 모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또 내년 임금피크제와 정년연장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내년부터 기존 57세이던 정년이 60세로 연장되고, 58세부터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돼 임금이 매년 10%씩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다만 노사는 통상임금 인정범위 등에 대해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전자 계열사들은 올해부터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반영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