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실천이 없으면 세상 못 바꿔”

입력 2014-07-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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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글로벌 챌린저’, 올해 140명 대원 선발… 외국인 대학생 ‘한국탐방’ 기회도

구본무 LG 회장이 청년들에게 꿈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서 “꿈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설레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며“현실의 어려움 속에 주저앉지 말고, 열정과 패기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LG글로벌 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세계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35개 팀 140명의 대학(원)생들이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인문사회·이공·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대원들은 여름방학 기간 중 약 2주간 동안 세계 18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한다.

특히 올해는 LG글로벌 챌린저 20주년을 맞아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부문’이 신설됐다. 5개 팀 20명의 외국인 대학생들에게는 대한민국을 탐방할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된 외국인 대학생들의 국적은 미국, 중국, 러시아, 케냐, 체코 등 16개 국가다.

이들의 탐방 주제는 △한국 전통역사 축제의 세계화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연구 △한국프로야구 스포테인먼트 마케팅 전략의 세계화 △한국 경제 및 산업 시스템 연구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 등이다. 탐방결과가 우수한 외국인 대학생 1개 팀에게는 인턴 자격도 부여할 예정이다.

LG관계자는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발전된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적 우수성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LG글로벌 챌린저는 지금까지 총 655개팀, 2590명의 대원들을 배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올해 LG글로벌 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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