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립북 공모전 진행… 애니메이션 소통 채널 확대

입력 2014-07-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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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플립북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매달 진행하고, ‘서울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이용자가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다양한 사용자가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플립북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7월부터 매달 진행한다. 플립북이란 여러 장으로 이어지는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마치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책과 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응모기간은 매달 1일부터 25일까지며 소재는 자유다. 매달 ‘좋아요’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3등까지 선발해 상금을 수여한다.

네이버는 TV캐스트에 ‘SICAF 온라인 영화제’ 채널도 개설해 이용자들이 영화제 온라인 단편 경쟁 부문에 참여한 작품과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사전제작 지원작 등 20여 편을 8월 말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모하마드 아베디안 감독의 ‘아프카니스탄 인형‘ 젠스블랭크, 안나 베너 감독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8일까지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이 ‘네티즌 초이스상’으로 선정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인 ‘SICAF2014’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했다. 우선 TV캐스트 내 애니메이션 대메뉴를 신설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매주 네이버 메인의 ‘주말 애니메이션 극장’ 코너를 통해 숨겨져 있던 우수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월 개설된 ‘온라인 인디극장’의 4번째 테마도 ‘다섯빛깔 애니메이션 세상’으로 정해 최근 주목받는 감독들의 애니메이션을 다음달 23일까지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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