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일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 수색에서 장마를 포함해 기상 악화 상황에도 현 수색체계를 최대한 유지키로 했다.
해경은 이날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이같이 밝힌 후 "항공 수색이 곤란할 경우 해안과 도서수색을 위한 병력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해경은 또 실종자의 유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유실방지용 차단봉과 그물망도 추가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잠수사들이 동일 구역을 반복해서 수색할 경우 특이 사항을 간과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수색구역을 상호 변경해 활동을 전개하도록 지시했다.
해경은 하루 투입되는 수색조를 5개에서 6개로 확대한 데 이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1개 격실에 대한 정밀 재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