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핑몰, ‘핵이빨’ 수아레스 병따개 출시…병도 이빨로 ‘훅’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02 09:15

(사진=타오바오 캡처)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를 본뜬 병따개가 등장했다.

우루과이의 공격수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상대 수비 조르조 키엘리의 어깨를 고의로 깨물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에게 4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중국의 사업자들은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을 이용해 앞다퉈 인터넷 경매 사이트 타오바오에 수아레스 병따개를 출시하고 있다. 200여개의 수아레스 병따개의 가격은 15위안(약 2500원)부터 9999위안(약 163만 원)까지 다양하다.

제품의 상세 설명란에는 제품에 대한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설명보다 수아레스가 그동안 경기에서 ‘핵이빨’을 드러낸 사진만을 여러 장 게시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수아레스 병따개, 갖고 싶다”, “수아레스 병따개, 확 깨물어주고 싶다”, “수아레스 병따개, 수아레스에 로얄티 지불하나. 재밌다”, “이거 보고 신 나게 웃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