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용률 사상 최고치…50.2% 기록

입력 2014-07-02 08:31수정 2014-07-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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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2일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고용률은 50.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전월보다는 0.3%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여성 고용률은 관련 통계가 편제된 1999년 이후 최고치이며 여성 고용률이 50%대를 기록한 것은 2007년 6월(50.0%)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여성 고용률은 20대 후반과 50대 초반을 중심으로 올라갔다. 특히 25∼29세 여성 고용률(70.1%)은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70%대를 돌파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 고용률(69.3%)보다 0.8%포인트 높다.

기혼 여부에 따른 고용률 격차 또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25∼29세 기혼여성 고용률은 51.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30∼34세 기혼여성은 고용률은 49.1%로 1.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연령대의 미혼 여성 고용률은 각각 78.0%, 78.5%로 작년과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졌다.

여성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기혼여성 취업자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된 30∼34세 여성은 작년 동기보다 4만3000명 감소했지만 35∼39세에서는 1만4000명, 40∼44세에서는 2만3000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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