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2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파이핑 밸브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의 상반기 수주는 수주목표 2200억원 추이를 달성 중”이라면서 “상반기 수주의 40%가 해양에서 달성해 2013년의 25%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 중인데, 파이핑 밸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이록코리아는 CAPA 1000억원의 파이핑 밸브 가동률도 90%까지 올라섰고 증설을 준비 중”이라면서 “토지 매입 등으로 300억원 CAPA를 추가해 파이핑 밸브 매출을 13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파이핑 밸브는 외국산을 대체하는 아이템으로 한국 조선업의 해양생산설비 건조량이 정체 또는 완만히 줄더라도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이라면서 “최근 주가 강세도 피팅 업종 내 유일하게 강한 수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