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연장 승부 끝 미국 2-1 제압하고 8강행[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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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벨기에가 연장 승부 끝에 미국을 2-1로 제압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벨기에는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치른 미국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과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와 미국은 파장공세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전ㆍ후반 경기를 마쳤다. 벨기에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미국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에버턴)의 눈부신 선방에 막혀 번번히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연장 전반 3분 데 브루잉이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교체 투입된 루카쿠가 1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벨기에는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연장 후반 2분 줄리엔 그린(바이에른 민휀)이 만회골을 성공시켰으나, 경기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벨기에는 6일 오전 1시 아르헨티나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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