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미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50) 감독이 벨기에전을 앞두고 심판 배정에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미국은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경기를 치른다.
결전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1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벨기에 선수들은 알제리 심판과 프랑스어로 대화가 가능하다”면서 심판 배정의 불공평함을 설명했다.
앞서 FIFA(국제축구연맹)는 미국과 벨기에 경기의 주심으로 알제리 국적의 드자멜 하이모우디를 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쪽에 유리하게 주심을 배정한 것이 아닌지 자꾸 의심이 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 소식을 전해들은 마르크 빌모츠(45) 벨기에 감독은 “만약 그렇다면 조별리그에서 알제리를 꺾은 우리가 더 불리한 것이 아니냐”며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