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역 버스폭발 사고, 버스 운전기사 증언 "시동켜고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입력 2014-07-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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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트위터)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역 인근의 한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 119 안전센터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 57분께 상동 월드체육관 앞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에 화재와 함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버스 운전기사는 "차량 시동을 걸어 둔 채 잠가 놓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불이 붙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뒤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이 확보됨에 따라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버스 폭발 사고는 목격자들이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사고 현장 소식을 전하면서 빠르게 전파됐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여기는 부천 상동인데 천둥소리가 들려 트윗에서 확인해보니 폭발이랍니다"라고 전하며 폭발 소리가 매우 크게 들렸다고 전했다. 학생으로 보이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8분거리 초등학교옆에있는 웅진플레이도시 앞에서 버스 폭발함. 학원이라 소리는 안들렸는데 부모님은 엄청크게 들었다고"라며 역시 폭발 당시의 소리가 매우 컸음을 전했다.

상동역 버스폭발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상동역 버스 폭발, 기사가 화장실에 안 갔으면 그대로 폭발했다는 말인가?" "상동역 버스 폭발사고, 인명피해가 없다고 하니 일단 다행이네" "상동역 버스폭발 사고, 제발 더 이상 사건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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