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CB 등 권리행사 2587억원 '폭증'

전년동기대비 행사금액 272%↑, 행사 건수 444%↑

올 상반기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한 상장법인의 전환사채(CB)등 주식관련사채의 행사금액은 2587억원으로 전년동기(695억원)대비 27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행사 청구 건수도 1061건으로 전년동기(195건)에 비해 444% 대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27일 증권예탁결제원 측은 "1분기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라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발행 및 권리행사가 많았으나 2분기 들어 급락하며 증가세가 주춤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채권은행 등 의무전환 조건에 따른 금융기관의 출자전환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600억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9435억원으로 급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데이콤(제4회 전환사채)이며, 동양종합금융증권(제72회 전환사채), 동양메이저 (제228회 전환사채), 서울도시가스(제14회 교환사채), NH투자증권(제7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