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임직원들에게 “금융인으로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를 항상 견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행장은 1일 하반기 첫 조회사에서 “금융인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건전한 윤리의식을 다시 한 번 가다듬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상반기 경영성과에 대해 “수익성·건전성·성장성이라는 은행 경영의 3대 핵심축이 균형 성장을 이루는 진정한 리딩뱅크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평하며 “국내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산 증가 속도를 늦추지 말고 지금까지의 여세를 몰아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와 함께 투자상품, 외환, 파생 등 비이자 이익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행장은 또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데 정성을 다해 가자”며 “영업과 고객 관리에 있어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객 10명 중 9명이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등 금융 거래 패턴의 근본적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 경기를 예로 들면서 “진짜 강한 팀, 제대로 준비한 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여 후반전에 승기(勝氣)를 잡거나 전세를 역전시킨다”며 “하반기를 막 시작한 우리도 신한 특유의 강한 응집력을 발휘해서 올해의 목표를 달성하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