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본 신문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홈런 더비에 출전하지 않게 해 달라는 이례적인 부탁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대호는 “(홈런 더비에 출전하면) 너무 힘이 들어가 밸런스가 나빠진다”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제대로 응원하면서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2012년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했을 때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선수간 투표에서 297표를 얻으며 퍼시픽리그 올스타로 추가 선정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오는 7월 18~19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대호는 올해 팬 투표에서는 탈락했지만, 선수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2012년 이후로 3년 째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이대호는 2012년에 감독 추천으로, 2013년에는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