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국과 일본의 축구 문화 비교…‘엿사탕 투척 사건’ 긍정적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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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골닷컴 홈페이지 캡처)

일본 언론이 한국의 ‘엿사탕 투척’ 사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6월 30일 새벽 2014 브라질월드컵 공식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러나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의 ‘너땜에졌어’ 까페 회원들이 준비한 ‘한국축구는 죽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엿사탕 투척으로 인해 입국장은 한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이날 인천공항에서의 풍경을 전하며, “일본과 다른 나라의 축구 문화 현실을 비교하는 것은 꽤 흥미롭다. 한국의 공격적인 축구 문화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놀랍다. 하지만 이것은 서포터의 힘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흥미로운 측면은 일본과 달리 한국 언론과 지지자들은 구체적으로 문제 지적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낯선 일이다. 일본의 언론과 팬은 대부분의 일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매체에서 특정인을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일본의 축구 문화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축구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클럽 운영, 지도자, 선수 등)은 상대적으로 압박이 없는 상태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이 강한 축구 문화를 쌓으려면 한국처럼 축구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본의 축구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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