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코스피 상장 발판 고부가 강재 기업 도약”

입력 2014-07-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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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체 화인베스틸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고부가 특수 강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인베스틸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후 조선용 형강 및 트랙슈 등 일반형강 부문을 강화하고 고부가 특수 강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화인베스틸은 조선용 형강에 특화된 철강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2241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화인베스틸은 주력 상품 인버티드 앵글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일본산 수입재를 전량 대체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조선용 형강 사업 강화를 위해 생산공정 개선 과정에 있다. 냉각대 길이를 60미터에서 80미터로 늘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냉각대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효율성이 약 20% 가량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인베스틸은 조선용 형강을 넘어 글로벌 강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트랙슈 등 고부가 일반 형강으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신강종이 일본산 수입재를 대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고부가 강재 제품으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장인화 화인베스틸 대표는 “조선업이 에코쉽(Eco-Ship)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면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인 조선용 형강 부문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부가 강재 제품을 확대하고 거래선을 다변화해 철강업과 조선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명품 철강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인베스틸은 지난달 3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거쳐 같은 달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4500~51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643만 356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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