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땜에졌어 카페, 엽기성 도마위로… 극우 성향 커뮤니티와 닮았다?

입력 2014-07-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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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땜에졌어 카페

(사진=뉴시스)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축구국가대표팀에게 엿사탕을 던져 구설에 오른 스포츠 종합 안티카페 '너땜에졌어'가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I단체 멤버들로 구성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일 각종 커뮤니티 관계자에 따르면 축구·야구 등 스포츠 안티카페인 '너땜에졌어 카페' 회원들이 보수 성향의 I단체 멤버로 구성됐을 가능성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극우 성향의 I 단체는 최근 공격적이며 실천적인 성향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너땜에졌어 카페가 I단체 멤버로 구성됐다는 의혹은 황당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단체에서는 거칠고 포악한 반 사회적 행동을 행한 것을 훈장처럼 자랑하는 문화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너땜에졌어 카페 엿사탕' 논란도 이 같은 성향이 드러난 것으라 주장했다. I단체 특유의 공격성과 저돌성이 '너땜에졌어 카페'와 닮아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섣부른 몰아가기 식의 추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수사 전문가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가 가진 성향이 다양해 비슷한 집단이 생겨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너땜에졌어 카페에서의 엿사탕은 그간 I단체가 행한 비이상적인 행동만큼 심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전날 대표팀은 해단식을 갖고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었지만 포털사이트 다음의 '너땜에졌어' 측이 선수들을 향해 엿사탕 투척,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며 해단식이 서둘러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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