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오는 11월 PDP 사업 영업중단… 수요 감소 영향 커

입력 2014-07-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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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오는 11월 30일부터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부문을 중단한다.

삼성SDI는 1일 “PDP TV 수요 감소에 따라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소재와 에너지 관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PDP 사업부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605억원으로, 이 회사 전체 매출액 중 31.1%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SDI가 PDP사업이 LCD와의 경쟁에서 뒤쳐졌다고 판단함에 따라, 결국 사업중단 수순을 밟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I가 PDP 사업을 철수할 경우 기존에 갖고 있던 장비를 제일모직에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운영비용 절감효과 외에도 삼성SDI가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PDP 3개 생산시설의 클린룸 설비를 제일모직이 편광필름 사업에서 활용하는 등 생산시설 재활용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병한 삼성SDI 통합법인은 1일부로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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