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년만에 돌아온 킹크랩… 1마리 3만9800원”

입력 2014-07-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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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년만에 러시아산 킹크랩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3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산 킹크랩을 마리(1.3kg 안팎)당 3만9800원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시중 소매가 1kg당 4만원 수준보다 25%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가 러시아산 킹크랩을 15톤(약 1만5000마리) 대규모로 들여온 것은 2012년 10월 이후 2년만이다. 러시아가 2012년부터 킹크랩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킹크랩 조업을 허가해주는 쿼터제를 강화하면서 조업량이 크게 줄어, 사실상 국내에서는 러시아산 킹크랩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던 것.

대체재로 노르웨이나 알래스카산 킹크랩이 선보이기도 했지만 워낙 먼 거리에서 오다보니 항공운임료 등 비용이 많이 들어 러시아산 킹크랩에 비해 1.5~2배가량 비쌌다.

그러나 올해 5월 들어 킹크랩 조업 허가가 완화되면서 조업량이 늘어났고, 이마트는 발빠르게 러시아 선단으로부터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2년만에 킹크랩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깨끗하고 수온이 차가운 오호츠크해역에서 잡히는 러시아산 킹크랩은 크기만큼 살이 꽉 차 있고 육질이 쫄깃해 식감이 좋다.

이마트 원국희 수산 바이어는 “러시아 쿼터제 일시 조정으로 조업량이 늘어나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2년만에 킹크랩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킹크랩을 포함해 대게, 랍스터 등 고급 갑각류를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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