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GM실적 등 해외뉴스가 변수

26일 주식시장이 뚜렷한 모멘텀 없이 횡보세를 보인 가운데 27일에는 새벽녘에 들려올 해외 뉴스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2분기 실적발표, 미국 경기 종합보고서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공개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최근 중동분쟁으로 치솟았던 국제 유가와 관련해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주간 원유재고도 발표된다.

최근 국내 증시는 반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었던 2분기 어닝시즌이 무미 건조하게 흘러가면서, 미국 등 해외 증시 흐름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냥 지나치기 힘든 재료들이다.

27일 새벽녘에 들려온 이러한 해외소식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이번 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GM의 실적 발표다. GM의 실적은 미국시장 전반에 실적모멘텀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GM은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올해 상승률 1위(+58%)를 기록 중인 종목"이라며 "이러한 GM의 흑자 달성과 구조조정 계획안이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경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GM 실적 뿐만 아니라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추정치) 결과에 대한 반응도 좋게 해석될 경우 상승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 경우 증시흐름은 자연스레 8월로 연결될 수 있음을 염두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문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00선을 앞두고 번번히 매물벽에 막히고 있지만, 이번주 예정된 경기관련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고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고 한다면 매물벽 돌파 과정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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