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 박해진 수술 막아… 대결 포기하나

입력 2014-07-01 00:40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닥터이방인’ 이종석이 대결을 포기하고 환자의 목숨을 택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 연출 진혁) 17회에는 세 번째 대결을 앞둔 박훈(이종석)과 한재준(박해진)의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한재준은 박훈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김치규(이재원)의 여동생인 김아영(김보미)의 수술을 맡게 됐다. 결혼을 앞둔 김아영은 심장수술 후 임신이 어려울지 모른다는 생각에 수술을 망설였고, 박훈은 김아영에게 당장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박훈은 수술을 미룰 것을 권유했으나, 한재준은 환자를 수술하지 못할 경우 패하게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수술을 강행하려 마음먹었다. 한재준은 박훈에게 “그렇게 환자를 생각한다면 수술 환자를 바꾸던가”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그 동안 강력하게 수술을 원했으나 동생 김아영의 마음을 알게된 후 마음을 바꾼 김치규는 박훈의 수술방을 찾아와 동생 김아영을 부탁했다. 김치규는 “환자 한 번 바꿀 수 있다 하지 않았냐, 딱 한 번만 오빠 노릇 하게 해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훈은 한 동안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재준의 수술방을 찾아가 수술을 집도하려던 한재준의 손을 붙잡고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