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알제리전 앞둔 독일 뢰브 감독, "알제리 같은 팀은 흔치 않다, 조직적으로 잘 정비된 팀"

입력 2014-06-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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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사진=AP/뉴시스)

7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 리오에서 독일과 알제리가 16강전 맞대결을 펼친다. 많은 전문가들이 독일의 낙승을 예상하고 있지만 앞서 열린 16강전 경기 양상이 매경기 접전이었음을 감안하면 독일과 알제리간의 경기 역시 접전이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조별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알제리에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는 세간의 평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알제리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캄포 바이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뢰브 감독은 알제리가 16강에 오른 팀들 중 약체라는 평가에 대해 "토너먼트에서 쉬운 상대는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지만 "현재 우리는 8강이나 4강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16강전 상대인 알제리에 대해서만 생각할 뿐"이라며 알제리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뢰브 감독은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인 만큼 다음 경기가 없다"고 강조하며 "현재까지 독일 대표팀이 보여준 전력은 최소한의 만족감을 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매경기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함은 물론 아직 최고의 전력에 다다르지는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뢰브 감독은 월드컵을 마라톤에 비교하며 "월드컵은 100m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하며 조별라운드에서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수정해야 할 부분도 있었지만 토너먼트를 통해서는 계속해서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6강 상대인 알제리에 대해서는 "알제리와 러시아간의 경기를 협회 임원이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알제리에 대해 "정말 흔치 않은 팀"이라고 단정하며 "철저하게 수비적인 축구를 하면서도 공격에 나설 때에는 일사분란하고 빠르게 공세를 취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조직적으로 매우 잘 정비돼 있고 체력적으로 훌륭한 팀"이라는 진단이다. 이와 함께 16강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을 충분히 갖춘 팀이라는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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