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매출 1200억, 순이익 120억 달성

세중나모여행은 여행부문에서 상반기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1983년 설립이후 25년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세중나모의 IT부분도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 5년만에 턴어라운드한 상황.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은 "기업들의 출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상용 여행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패키지시장 공략이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IT부문 역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ERP판매 등 신규사업 호조로 큰 폭의 개선세를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세중나모여행은 올해 매출액 731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달성, 2008년 매출액 1200억원, 순이익 120억원의 코스닥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상용시장은 물론, 패키지 시장을 석권, 여행부문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신규사업으로 현금창출능력이 뛰어난 IT부문의 성장엔진을 동시에 갖추겠다는 것.
세중나모여행은 패키지 시장의 경쟁적 지위확보를 위해 올해 직영점 6곳, 대리점 30곳을 설립하고, 2008년까지 직영점 15개, 대리점 200개 확보를 목표로 고객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패키지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패키지여행업체 인수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천 회장은 IT부문 역시 나모웹에디터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회상장후 IT사업부문 철수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합병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천 회장은 또 "합병 발표 이후 주가가 꽤 많이 올랐지만 '안정적 고성장'을 감안할 때 아직 저평가돼 있다"며 "현 수준의 2~3배, 연말까지 2만5000원정도면 적정주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신일 회장은 "삼성그룹, 신세계, 포스코, NHN, 볼보 등 500여개의 국내외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상용여행시장 1위자리를 굳건히 하는 한편 팩키지부문, 온라인 자유여행 등 성장 모델 개발에 쉼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중여행은 2년전부터 상장을 준비해오던 중 세중나모 직원들의 우리사주로 인한 빚을 해결하고자 전격 합병을 결정, 발표했고, 그 결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주가도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후 2시52분 현재 세중나모여행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1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합병후 천신일 회장의 지분 22.85%(369만여주)과 특수관계인 43.18%(697만여주) 등 66.03%는 2년간 보호예수된다.(다만 1년이 지난후 매월 보유지분의 5%씩 처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