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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독일과 알제리가 브라질월드컵 16강이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전차군단’ 독일은 7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와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갖는다.
조별리그 G조 1위(2승 1무)로 16강에 오른 독일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독일이지만 알제리전을 앞두고 방심은 금물이다. 독일은 역대 전적에서 단 한 번도 알제리를 상대로 이긴적이 없기 때문이다.
독일과 알제리는 지금까지 단 두 번 만났다. 그리고 두 차례 모두 알제리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1964년 서독은 알제리와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후 1982 스페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알제리를 다시 만난 독일은 1-2로 또 다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역대 전적 이외에는 모든 부분에서 앞서는 독일이지만 선수단은 이미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독일을 이끌고 있는 요아힘 뢰브(54) 감독은 경기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너무 오래전 일이라 복수에 의미가 없다. 우리 팀 선수들은 그 당시 대부분 태어나지도 않았다”며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