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의 신용등급이 ‘BB’로 두 단계 강등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동부제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록도 유지했다.
포스코의 동부인천스틸 인수가 무산된 이후 동부제철에 대한 자율협약 또는 워크아웃 등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그룹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영규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그룹 전반의 대외신인도 저하 및 자금 재조달 위험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을 고려할 때 회사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차환 위험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예정된 자금조달계획의 차질 발생 등 계열 전반의 유동성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나이스신평은 지난 27일 동부건설, 동부메탈, 동부CNI 등급을 ‘BB’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