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 한신평

입력 2006-07-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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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은 한국신용평가의 정기신용평가 결과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은 기 수주한 사업지의 사업성과 분양성이 양호하고 PF 우발채무와 관련한 실질적인 신용상태가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99년 이후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던 우림건설은 지난 2005년부터 사내에 '투자심의위원회'를 설치해 투자수주 심의 제도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방사업은 배제되고 분양성이 검증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수주나 BTL 및 BTO사업과 같은 공공공사의 수주물량도 많아져 현금 흐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다.

최근 금천구 가산동과 인천 부평동, 가좌동 등에서 아파트형 공장 분양사업을 추진했던 우림건설은 SPC 설립을 통해 시공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시행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SPC에 대한 공사수입과 용역수입이 발생했다. 특히 우림건설은 용역수입을 통해 회사 전체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었다.

또 중국과 카자흐스탄 등 해외주택사업과 에너지사업 신규진출 등 최근의 사업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위험수준은 크지 않으며, 국내 주택사업과 더불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 것이란 게 우림건설 측의 설명이다.

우림건설 원완권 사장은 "최근 주택분양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당사 신용등급유지는, 보수적인 사업추진과 분양성이 양호한 선별수주, BTL, BTO사업 진출과 적극적인 위험요인 회피가 이루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우림건설은 지난 5월 재무안정성 향상과 7,000여 가구의 성공적인 분양, 공공사업 수주물량 증가에 힘입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부여받은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주택보증 최고 등급인 A+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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