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 100인으로 이뤄진 ‘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오는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활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여성들이 직장을 구할 때 일반적으로 주어지는 지원자격, 급여, 복리후생 등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그 기업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실제 구직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직접 발굴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청년 100인은 3개월 동안 ‘좋은 일자리 발굴단’ 기자로 변신,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숨어있는 좋은 일터를 스스로 찾아내게 된다.
이들이 발굴한 기업 정보는 수시로 발굴단 내에서 공유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기업 20~30개를 발굴단이 직접 선정해 책자형태로 발간, 서울시 홈페이지, 일자리 관련 기관, 대학교 등 다양한 곳을 통해 배포해 사회적 공감대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좋은 일자리 발굴단’으로 활동할 서울지역 거주 10대~30대 청년 100명을 오는 7월13일까지 모집한다. 여성이 주 대상이지만 모집정원의 25% 이내에서 남성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좋은 일자리 발굴단’ 공식 홈페이지(http://www.youngseoul.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를 주제로 800자 이내의 에세이를 함께 이메일(youngseoul14@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운영사무국(02-360-4868, youngseoul14@naver.com)으로 문의 가능하다.
시는 “양성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고 여성친화적인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의미있는 이번 사업에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