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반기 PDP·AMOLED로 실적호전 기대

삼성SDI는 환율 유가 판가 경쟁심화 등 디스플레이 업종의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6250억원, 영업이익 221억원(본사기준 매출액 1조2309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전분기(1분기) 매출액 1조7212억원, 영업이익 410억원과 비교해 볼 때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46% 감소했으며, 전년동기(2005년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 12%, 영업이익 36%가 감소했다.

하지만 하반기는 디스플레이 업종의 성수기로 공격적 경영을 통한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PDP는 HD급 및 50인치 대형 제품 비중 확대에 주력하고 2차전지는 신규시장 및 생산량 확대를 통해 매출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특히 AMOLED 시장 선점을 위한 시생산 돌입할 예정이며 여전히 시장의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는 브라운관 시장에는 빅슬림 판매확대로 시장리더십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삼성SDI가 발표한 사업부문별로 실적을 보면, PDP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3820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판매수량은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56만개를 달성했다.

판매수량이 전분기 대비 1.8% 성장에 그친 원인은 W1 신제품이 출시초기 3라인의 6면취 전환후 신기종 적용에 따른 라인 불안정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 실적이 부진했다.

6월 이후부터 생산 안정화에 돌입해 HD 비중이 전년동기 21%에서 59%로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고 50인치 시장이 지난해 12%에서 올해 27%로 커지고 있어 하반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

2차전지 분야는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1570억원, 판매수량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60만개를 달성했다.

2차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고 고용량 비중을 전년동기 28%에서 58%로 팩 비중을, 35%에서 55%로 제품믹스를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수주확대 및 신규 거래선 개척에 따라 월22만개에서 월34개 체제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LCD+OLED)는 11% 감소한 4970억원을 달성했다. 판매수량도 전분기 대비 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8백만개를 달성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은 메이저 세트업체의 하이엔드 제품 판매부진 및 세트간 경쟁심화로 소형 디스플레이 기종의 판가하락이 걸림돌이긴 하나, BRICs 중심 저가폰 수요와 유럽, 북미 중심으로 대체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휴대폰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PMOLED의 메인창 확대 및 빅 메이져 고객에 대한 TFT 판매 비중이 96%를 점유, 고객구조가 안정화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브라운관(CRT)은 2% 소폭 감소한 5520억원을 기록했지만 판매수량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13만2000개를 판매했다. 이는 디스플레이 업체사이의 경쟁심화와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대한 시장이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브라운관은 제품구조 고도화를 통해 선진 및 이머징 시장에서 빅슬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시켜 빅슬림 판매가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확대 기반을 강화했다. 더불어 제품 구조를 고도화하여 빅슬림·대형·플랫 중심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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