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안전' 직접 챙긴지 열흘도 안 됐는데...

입력 2014-06-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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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붕괴...직원 1명, 고객 2명 등 3명 부상

(사진=YTN 방송 캡쳐)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이 붕괴돼 직원 1명과 고객 2명 등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에서 안경점 위쪽 천장 석고보드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부상자가 더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층을 제외하고 정상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안전' 문제를 직접 챙기며 강조한지 열흘도 안돼 일어났다.

정 회장은 지난 20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열린 화재대피 훈련 현장을 직접 찾아 방재실과 안전관리실, 매장 등을 돌며 훈련상황을 직접 챙겼다.

그는 임원들에게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직접 여행용 가방을 들고 고객들과 함께 화재대피 훈련을 직접 체험했다.

정 회장은 최근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도 "안전관리 규정이 잘돼 있다해도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며 "현장에서의 반복 훈련으로 초기 대응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이달부터 증축공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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