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드록바, 조국 코트디부아르 전쟁 멈추게 한 감동 스토리 공개

입력 2014-06-29 14:16

오상민 기자 golf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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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가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영웅 디디에 드록바의 사연을 소개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드록신’ 드록바가 2006 독일월드컵 출전하기 직전의 이야기를 전했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는 월드컵 전 수단과의 예선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리한 코트디부아르 선수단에게 경기 직후 인터뷰를 요청하던 취재팀 카메라 앞에서 한 선수가 무릎을 꿇었다. 그는 코트디부아르의 주장인 디디에 드록바였다.

드록바는 수단과 아프리카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1주일만이라도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감동한 정부군, 반군들은 정말로 1주일 동안 전쟁을 중단했다.

드록바는 조국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2006년 독 월드컵을 뛰었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드록바는 자선 재단을 설립, 국제 사회에 종전을 호소했고 매년 자신의 연봉까지 기부했다.

이날 ‘서프라이즈’를 본 네티즈은 “‘서프라이즈’ 드록바, 정말 감동이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이젠 드록바의 모습도 볼 수 없는 건가” “‘서프라이즈’ 드록바, 진정한 축구영웅이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실력이 있다고 영웅이 되는 건 아니다” “‘서프라이즈’ 드록바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다” “‘서프라이즈’ 드록바,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