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핵이빨’ 사건으로 브라질월드컵 무대에서 퇴출당한 루이스 수아레스(27ㆍ리버풀)가 자신은 결코 상대를 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수아레스가 지난 25일 FIFA(국제축구여맹)에 제출한 진술서에 ‘상대를 물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소명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키엘리니와의 충돌 상황에서 나는 균형을 잃었고 상대 선수의 상체 위로 넘어졌다”면서 “그의 어깨에 내 얼굴이 닿았을 뿐이다. 이후 나는 멍과 함께 치아에 통증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수아레스의 이러한 주장에도 FIFA 징계위원회는 그의 행위가 고의적이라고 판단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선수 활동 금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한편 ‘주포’ 수아레스가 빠진 우루과이는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0-2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