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정책좌담회] “온라인 광고야말로 창조경제 산업”- 신원수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신원수 상무

입력 2014-06-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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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모바일 산업의 핵심 수익모델로 광고가 주목받으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됐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신원수 상무는 27일 서울 여의대방로 이투데이 사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IT 산업현장 정책좌담회’에서 광고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며 현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신 상무는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은 2012년 942억 달러에서 2014년 1300억 달러로 성장하고 전체 광고시장 비중이 2015년 22%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2013년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2조 4602억원으로 전체 광고 시장의 약 25.5%를 차지하며 2대 매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광고의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중요한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신 상무는 온라인 광고를 광고주가 자신의 상품을 정보통신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는 행위라고 정의를 내렸다. 그는 “이런 광고를 통해 전세계 슈퍼갑 구글은 현재 매출 50조원 중 96%를 충당하고 있으며 무료 앱들도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광고는 벤처기업의 생존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핏줄이며 ICT산업의 핵심 수익모델이자 고용창출에 있어 가장 영향이 크다”며 “이 분야야말로 창조경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의 대행 수수료는 대행사가 매체사로부터 지급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가장 영향령 있는 글로벌 기업 구글의 경우 수수료를 광고주에게 직접 받으라고 통보하고 있다. 국내 수수료 지급 체계상 수많은 매체들이 매체사에서 지급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구글만 다른 정책을 펼쳐 수수료를 받는데 대해 대행업체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신 상무는 “글로벌 전체 매출에서 한국 시장은 비중이 1%도 안되기 때문에 구글은 국내 환경에 대해 고려를 하지 않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해외 업체에 의한 역차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슈퍼갑질 뿐 아니라 대행사의 부당 광고 계약으로 인한 중소 광고주의 피해도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혔다. 신 상무는 “대부분의 중소 상공인은 온라인 광고의 집행 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해지하려 해도 해지가 안되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광고분쟁조정위원회의 법적 근거 마련, 중소상공인 피해 예방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신 상무는 인터넷 신문의 선정적 광고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으며 “표현·언론의 자유의 영역에 속하기에 자율 규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운영상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자율 규제 확산을 위한 불법 불건전광고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과 캠페인 진행 등 인프라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홍문종 미방위원장은 “선정적 광고의 경우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문제이기에 정부에서 지나치게 규제하면 창의성 저하,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하락의 원인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제지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협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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