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회선 규모 시설 공급, 11월부터 일반주택에도 공급
신축 아파트에서만 가능하던 100메가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기존의 오래된 아파트나 일반 주택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KT는 오래된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 설치돼 있는 구리선으로 100메가 속도를 낼 수 있는 VDSL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 공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100메가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신축 아파트처럼 랜 배선이 돼 있는 지역에서만 가능했다. 또 기존에 제공되던 VDSL 서비스도 50메가가 최고속도였다.
하지만 이번에 100메가급 VDSL 장비의 보급으로 기존에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에서도 별도의 선로 교체 공사없이도 기존 선로를 이용해 100메가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우선 7만회선 규모의 시설을 공급을 하고 11월부터는 일반 주택에도 100메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윤석 KT 초고속전송담당 상무는 “수도권과 부산지역 13개 기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제공을 해 본 결과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향후 홈엔서비스나 IPTV 등 다양한 통방융합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