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일침 이어...송종국 분노 "공 맞아도 안 죽는다"

입력 2014-06-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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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일침, 송종국

(사진=MBC 화면 캡처)

대한민국과 벨기에 전을 중계한 송종국, 안정환 해설위원이 한국 대표팀 선수에 쓴소리를 남겼다.

송종국, 안정환 해설위원은 27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벨기에의 경기를 김성주 캐스터와 함께 중계했다.

이날 한국은 벨기에에 0대 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전반 초반 선수들이 패스를 망설이는 모습에 "실수가 두려워 패스를 안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송종국 해설위원 역시 날아오는 공에 몸을 피하는 선수를 보고 "몸을 돌리지 말라. 공 맞아도 안 죽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송종국 위원은 후반 32분 벨기에의 선제골이 터지자 "지금 우리는 골이 필요한데 왜 뒤에서 수비만 하고 있느냐"고 소리쳤다.

경기가 끝나자 두 해설위원은 "실력을 키워야 한다. 실력 다음에 정신력이 있는 것이다"라며 "잘 싸웠다. 오늘의 이 눈물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눈물 흘리지 않는 경기를 하라"고 격려했다.

이날 이영표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경험했다는 게 좋은 의미가 있지만 (월드컵은) 경험보다는 보여주는 자리다. 월드컵에 경험을 쌓으러 오는 팀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영표의 일침과 송종국 안정환의 분노 해설에 축구팬들은 "송종국 안정환, 욕나오는거 참고 해설하신 모든 해설위원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이영표 일침에 안정환 송종국까지. 그들은 해설자가 아닌 한국축구에 기여할 다른자리에 있어야 한다. 코치든 기술위원이든. 방송사에서 농담하면서 해설하는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 ". "송종국 발언, 언제나 해외파에 기댈 순 없다는.,,2002 레전드들이 이 말 해주니 속이 뻥 뚫린다. 해외파 잘하면 뭐해, 받쳐주는 국내파 기량도 어느 정도는 되야지", "송종국 안정환 표정이 진짜 안타깝게 보더라", "송종국 안정환...선배로써 후배들 한테 너무 심한 것 같다. 선수들은 얼마나 속타고 속상했을까. 거기에 독설 해설까지", "안정환 송종국 수비 지적하던데,,,이건 수비가 아니라 관중이 그라운드에서 관전하는 줄 알았다", "후반전 안정환의 깊은 화를 느꼈다", "16강좌절,,,안정환 송중국 해설...히딩크처럼 k리그에서 좋은선수들을 발굴해서 잘 다듬을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이영표 일침, 영표 형을 국개 감독으로. 근데 잘할 수 있을까", "이영표 일침, 틀린말은 아니지만 조금더 신중했으면 하는 생각이드네요", "이영표 일침? 하긴 결과가 안좋으면 매번 경험 부족 타령했었지", "이영표 일침. 월드컵엔 시행착오 겪으러 나오는 게 아닌데..준비 다하고 나와야지", "이영표 일침, 형 말이 100퍼 맞는 말"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날 우리나라는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2패(승점 1·골득실 -3)에 그쳐 벨기에(승점 9·골득실+3), 알제리(승점 4·골득실+1), 러시아(승점 2·골득실-1)에 이어 꼴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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