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코아로직에 대해 국내 휴대폰 산업 부진에도 불구,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2분기 코아로직의 실적은 매출액 472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으로 19.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회복, 전분기대비 2.5%P높아졌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국내 셋트업체들의 실적 부진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감소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멀티미디어 휴대폰으로의 전환으로 판매가격과 평균 ASP가 4배이상 높은 MAP 매출비중이 80%수준으로 높아지며 1분기대비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휴대폰 산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 이후에도 삼성전자 전략모델은 물론 LG전자 초콜릿폰 폴더형 모델에 코아로직의 MAP가 채택,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면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아로직의 MAP 매출비중이 하반기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으로 증가, 휴대폰 셋트업체들의 지속적인 단가인하 압력을 당분간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예상보다 빠른 단가인하 속도를 고려해 국내 셋트업체들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를 웃도는 큰 폭의 매출과 이익증가는 어려워 기존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