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축구 열풍에 ‘어린이 축구’ 열기도 화끈”

입력 2014-06-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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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벨기에 경기로 한국 16강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지만, 유통업계 축구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축구 마케팅이 활발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 통합 멤버십 서비스 GS&POINT는 스포츠 마케팅 프로그램 GS&SPORTS의 일환으로 에스코트 키즈,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코트 키즈<사진>는 FC서울 홈경기에서 선수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초등학생 어린이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GS&POINT는 다음달 12일 FC서울ㆍ수원삼성 경기에 2차 에스코트 키즈를 초청해 경기에 입장한 후 가족과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구교실은 FC서울과 GS&POINT가 함께하는 축구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빠와 초등학생 자녀가 참여해 FC서울의 전문 코치에게 패스ㆍ드리블 등을 배울 수 있다. 미니게임, 아빠와 콤비 축구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난 22일 2차 축구교실이 진행됐으며, 3차 축구교실 참가 어린이는 8월 17일까지 모집한다.

홈플러스도 어린이 축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달 17일, 18일 인천 신트리공원 축구장에서는 RADI(유통공간개발연구소), LG생활건강과 함께 하는 ‘무료 건강축구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을룡 총감독, 이성재 수석코치, 강민규 선임코치 등 홈플러스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 코치진 재능기부를 통한 축구 지도와 스트레칭, 전략전술 교육 등이 실시됐다. 홈플러스는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2014년 연말까지 전국 지역으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디큐브백화점은 FC서울과 공동프로모션을 통해, 디큐브파크를 월드컵 테마파크로 전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한 달 동안 유아ㆍ어린이를 위해 ‘뽀로로 미니 축구장’을 열어 매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축구공을 골대에 넣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제품을 구매하면 어린이 축구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와 한국P&G는 ‘함께 꿈꾸는 행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축구 꿈나무에게 희망을’ 행사를 이달 내내 진행한다. 롯데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한국P&G 제품을 구매하면 1%가 자동으로 적립돼, 보육시설 어린이의 체육 교육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홈플러스도 지난 17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진행한 ‘월드비어 페스티벌’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축구기금으로 기부한다.

GS&POINT 마케팅 담당 함동균 팀장은 “어린이 축구 프로그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기업들의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이 특정 시즌에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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