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는 오는 30일부터 장기전세주택(시프트) 422가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단지별로 공급되는 가구수는 △강북구 수유동 18가구 △서초구 내곡지구 2·6단지 258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기자촌11(은평3-12)단지 21가구와 기존 공급단지 중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공가 125가구(35개단지)로 마곡·내곡·세곡2·양재·발산·상암·장지·은평·방배롯데캐슬아르떼·구로 경남아너스빌 등이다.
신규 공급 단지 중 강북수유장기전세주택(18가구)은 소형규모로 북한산과 가까워 쾌적한 자연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내곡지구 2·6단지(258가구)는 청계산이 있어 환경이 좋고 지하철 신분당선, 경부고속도로, 헌릉로와도 가깝다. 은평뉴타운기자촌11단지(21가구)도 북한산 부근에 있다.
시프트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내곡지구 2단지 59㎡형과 6단지 54㎡형의 전세보증금은 각각 2억4900만원, 2억2275만원 선이다. 기자촌 11단지 84㎡형은 2억2800만원에 책정됐다.
일반공급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다. 일정 소득·자산 범위 내 청약저축(예금) 가입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도시계획철거민 특별공급물량은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철거민에게 공급된다.
일반공급 1순위자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 2순위자는 3일, 3순위자는 4일에 접수하며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가구의 250%를 초과하면 후순위 접수는 받지 않는다.
공급 신청은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일, 계약은 9월 15~18일 실시한다.
입주예정기간은 강북수유단지는 2015년 3~5월, 내곡지구 2단지는 2015년 6~8월, 내곡지구 6단지는 2015년 4~6월, 은평뉴타운기자촌11(은평3-12)단지는 2015년 1~3월이다. 이외 단지는 올해 9월 이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