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벨기에 베르통언 골에 “우리 수비가 구경만 한다”[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7 07:44

전미선 인턴 기자 msjun5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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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송종국 MBC 해설위원이 한국 대표팀 수비수들을 향해 쓴 소리를 날렸다.

송종국은 2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국과 벨기에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 경기의 해설을 맡았다.

한국 대표팀은 벨기에 선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32분 얀 베르통언(토트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지금 우리가 골이 필요한데 왜 뒤에 수비만 합니까”라고 답답해하던 송종국은 베르통언의 선제골이 터지자 “수비가 막아야 되는데 구경만 하니까 문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네티즌은 “한국ㆍ벨기에전 송종국, 해설하면서 얼마나 화가 났을까”, “한국ㆍ벨기에전 오죽 답답했으면, 송종국 해설하면서 경기력 지적이 반이더라”, “한국ㆍ벨기에전 보니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송종국이 그립다”, “한국ㆍ벨기에전 그래도 손흥민은 잘했다. 울지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1무 2패로 H조 4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