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류승룡 "김한민 감독…만날 오랑캐와 왜군만 시켜"

입력 2014-06-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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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류승룡

▲류승룡(사진 = 뉴시스)

영화 명량에 출연한 류승룡이 왜군 용병 캐릭터를 맡은 소감으로 "한국말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류승룡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왜군 용병 구루지마 역을 맡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한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이다. 한국말을 하고 싶었는데 한국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류승룡은 “이 역할은 일본 배우가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어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역할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명량의 감독은 최종병기활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김한민 감독. 김 감독은 당시 류승룡에게 청나라 장수를, 이번 명량에서 왜군 용병장수 역을 맡겼다. 전작에서 류승룡은 청나라말을, 이번 영화에서는 일본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연기를 펼쳤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오는 7월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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