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연예인
(뉴시스)
최근 정신질환으로 병역을 기피한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근절 대책 요청 여론이 일고 있다.
26일 시민들은 트위터와 SNS를 통해 병역기피 연예인의 소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병무청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시민은 "병역기피 연예인, 한 두번도 아니고 이게 뭐죠? 앞으로 또 일어나지 않을 만한 대책을 요청합니다"라고 했다.
다른 시민도 "때만 되면 나오는 병역기피 연예인 문제, 우리나라 정말 싫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가고 싶은 군대는 없어도, 가는게 바보되는 군대는 되면 안 될 듯"이라며 강력한 근절 대책을 요청했다.
앞서 전날 병무청에 따르면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정신질환을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2명 등을 적발했다. 이들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연예인 B(29) 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지난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C(28) 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