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인천시교육청의 노조 전임자들에 대한 학교 복귀 명령을 일부 수용키로 함에 따라 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전교조 인천지부는 전교조 전임자 3명에 대한 시교육청의 업무복귀 명령과 관련 "지부장을 제외한 사무처장과 정책실장 등 2명은 복귀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천지부는 전교조 본부 차원에서 전원 미복귀를 권장했지만 여러 상황을 신중하게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오는 27일 전교조의 조퇴 투쟁을 앞둔 상황을 감안할 때 인천지부의 전임자 복귀는 새로운 국면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일부 교육청들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복귀통보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전교조는 우선은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타협론도 적잖게 흘러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